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 합당 제안, 기습적으로 나왔어요. 왜 조국혁신당과 합치려는 거예요? <br><br>오늘 기자들도 전혀 예상치 못한 발표였습니다. <br> <br>정청래 대표 오늘 공식 일정이 없었는데 오전 9시 5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10여 분 전 공지가 나왔거든요. <br> <br>뚜껑 열어보니 깜짝 합당 제안이었습니다. <br> <br>여권 관계자들 취재해보니 "예정된 수순"이란 반응이 나오더라고요.<br> <br>Q2. "예정된 수순"이라는 게 무슨 얘기예요? <br><br>합당 얘기, 오늘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는 겁니다. <br> <br>이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조 대표를 사면복권 했잖아요. <br> <br>여권 내부에서 사면 결정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염두에 둔 큰 그림이었단 해석이 나오더라고요. <br> <br>홍익표 정무수석도 "양당 통합은 대통령 지론"이라고 했는데요. <br><br>이런 공감대 속에서 정 대표가 총대 메고 정치적 결단 내렸다는 거죠. <br> <br>Q. 조국 대표가 그동안엔 '합당설'에 선 그어왔잖아요. 그런데도 통합하면 도움 된다고 보는 거예요? <br><br>합당에 긍정적인 당 관계자들 이런 반응 보였습니다. <br><br>이번 지방선거부터 다음 총선, 차기 대선까지 범여권이 뭉쳐서 장기적으로 압승 거두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요. <br> <br>양당이 합쳐야 싹쓸이 승리 가능하단 겁니다.<br> <br>이번 지방선거 때 분열 양상이 커지면 다음 총선 땐 더 힘든 갈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더라고요. <br> <br>Q. 지방선거 전 합치자는 건데, 정 대표가 왜 지금 제안한 거예요? <br><br>6·3 지방선거 일정 보면 답이 나옵니다. <br> <br>당장 2월 3일부터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요.<br> <br>정치권에선 "지금이 합당할 마지막 순간"이다, "오히려 늦었다"는 반응도 나오더라고요. <br> <br>양당 후보들이 각자 등록부터 해놓고 합당 추진하면 나중에 후보 교통정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Q. 조국 대표는 합당 받는 거예요? <br><br>현재로선 합당에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. <br> <br>오는 26일 당무위를 열어 합당을 논의한다고 했는데요. <br> <br>조 대표가 전국 단위의 지방선거를 독자적으로 치르는데 한계를 느낄 것이란 해석도 나오더라고요. <br> <br>Q. 청와대도 합당 반대하는 기류는 아닌데 친명들은 왜 이렇게 반발하는 거예요? <br><br>먼저 절차를 안 지켰다고 반발합니다. <br> <br>정 대표가 합당 제안 20분 전 최고위에 통보했고, 당원한테 먼저 묻지도 않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에 정 대표, 조금 전 전당원 투표 하겠다고 밝혔죠. <br><br>두번째, 정 대표가 합당으로 조국혁신당 당원들을 우군으로 만들어 당 대표 연임에 힘 실으려 한다고 의심하는 거죠. <br> <br>세번째, 합당이 선거에 도움되느냐는 의구심도 제기하더라고요.<br> <br>당장 이언주 최고위원, "당내 혼란과 중도층 이탈 등 정치적 부담만 키우고, 보수 대결집의 계기만 제공할 수 있다"고 우려하더라고요.<br> <br>Q. 그래서 두 당 정말 합치는 거예요? <br><br>아직 넘어야 할 산 많습니다. <br> <br>당장 조국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디 출마할지가 합당 성사를 가를 첫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.<br><br /><br /><br />이남희 기자 irun@ichannela.com
